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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hoto

눈 오던 날



찍은 사진들을 보다보면, 내가 이걸 왜 찍었는지 기억나지 않을 때가 있다.

사진을 한참 보다가, 어느 선배와 지금은 사라진 식당에서 주문을 하고 나서 찍은 사진이라는게 떠올랐다.

그런데 다른 것들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.

뭘 먹었는지, 왜 같이 식사를 하게 된건지, 그 선배 말고 다른 사람이 있었는지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