Wall (23) 썸네일형 리스트형 007. 손. 작은 손. 006. 중요한 파일을 잃어버렸다. 다시 기억에 의지해야 한다. 005. Sigur Ros가 온다. 나는 그들을 볼 것이다. 004. 나는 주말이 싫다. 003. 비가 온다. 하루 종일 혼자 앉아 있다보니 말하는 법을 잊어 버릴 것 같은 기분이 든다. 핸드폰은 거의 2주일 째 누구에게도 연락이 없다. 가끔 트위터로 몇명과 멘션을 주고 받는 것이 전부다. 인간관계라는게,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지는 법이다. 비가 와서 그런지 맥주가 땡긴다. 마땅히 부를 사람이 없으니 집에 가는 길에 맥주나 몇 캔 사가야겠다. 002. 생활에 변화가 필요한 것 같아서 시도해보지 않았던 일을 하고 있다. 귀찮을 때가 많지만 그래도 조금은 마음이 괜찮아지는 것 같다. 담뱃값이 오를 수도 있다고 한다. 너무 많은 것을 빼앗기는 기분이 든다. 001. 우리는 모두 각자의 죽음을 끌어안고 있다. 슬퍼할 것도 없고, 슬퍼 해서도 안된다. 이미 많은 것들을 지웠겠지만 매정하게도 날씨가 참 춥다. 하루하루 유언 같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. 이전 1 2 3 다음